[추모사] 홍세화 선생 1주기 추모사 by 안효상
홍세화 선생!
어디에 계십니까? 선생은 누구십니까?
홍세화 선생,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1년이군요. 그리고 우리는 선생이 편히 쉬실 것이라 믿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지만 1년 전에도 그러했지만, 누군가의 노래를 빌리자면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라. 난 거기에 없다. 나는 잠들어 있지 않다”라고, 선생은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곤 이렇게 덧붙이시겠지요. “나는 무수한 바람이 되어…새들의 날개짓 속에 있고, 밤하늘 부드러운 별빛 되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