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백남기 님의 명복을 빌며
300일 넘게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님이 우리 곁을 떠나갔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하지만 우리의 말이 진정한 위로가 되고 돌아가신 분이 편히 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백남기 님이 돌아가신 것은 살인적인 물대포에 의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정부가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현 정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