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년사 by 안효상 이사장
지는 해를 뒤로 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간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사후(事後) 시간을 살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우리 모두는 쿠데타 시도 혹은 내란 시도 이후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일이 일부 광인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니라, 비록 설익긴 했으나, 더 민주적이고 진보적이고 생태적인 변화를 가로막으려는 기성 체제의 반동적 시도라고 할 때 그 ‘청산’이란 건 사법적 결정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훨씬 더 오랜 시간에 걸쳐, 더 큰 노고 속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긴장과 갈등 속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