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선출과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께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제3기 이사회가 보고드립니다.

지난 2021년 9월 14일에 보고드렸듯(보기), 제3기 이사회는 강남훈 이사장 사퇴에 따른 잔여임기 후임자를 선출하는 임시이사회를 열었습니다.

2021년 9월 29일 오후 10시, 제3기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였고, 이사회 성원(보기) 10명 중 안효상(상임이사), 금민, 김교성, 백승호, 서정희, 신지혜, 이건민, 이지은, 유보선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호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결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제3기 이사회는 참석자 전원의 뜻을 모아 안효상 상임이사를 제3기 이사회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후임 상임이사는 선출하지 못하여 공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제3기 이사회는 안효상 신임 이사장과 함께 남은 임기 동안 차질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2021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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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이사회

참고: 정관 (전체 보기)

제12조(임원의 선임) ① 제11조 제1항에 규정된 네트워크의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한다.[개정 2020. 2. 22.]
② 이사장 및 상임이사는 이사회 호선으로 선출한다.[개정 2020. 2. 22.]
③ 임원이 궐위된 경우 이사회는 임원이 궐위된 날로부터 2월 이내에 네트워크 정회원 중에서 궐위된 임원의 후임자를 선출하여야 한다. 단, 궐위된 임원의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선출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2015. 4. 18.][개정 2020. 2. 22.]

취임의 말씀

이사장으로 새로 선출되면서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회원 여러분께,
새로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대표로서 많은 일을 하신 강남훈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년 넘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는 단단한 기반, 정교한 이론, 넓은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앞에 놓인 사회적, 생태적 전환이 기본소득 그리고 기본소득의 정신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과 바람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노력이 시대착오적인 것이 아니었기에 기본소득의 도입이 눈앞에 다가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이 길은 멀 뿐만 아니라 구불구불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길이 현실 정치의 진흙탕이 아니라 전환의 거대한 폭풍우이길 바랍니다.

이런 폭풍우를 앞두고 제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의 자리가 맡겨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깃발과 지반이 있습니다. <기본소득 로드맵>이 대표하듯이 우리에게는 이정표가 있으며, 회원 여러분이라는 단단한 지반이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셨고, 앞으로도 함께 길을 걸어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일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일을 좀 더 깊게 하고 넓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크게 보아 세 가지 일을 했습니다. 우선 제대로 된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이는 <기본소득 로드맵>을 통해 문턱을 넘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 기본소득 운동의 중심 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지는 일입니다. 끝으로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을 벌였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 동안 회원 여러분과 이 일들을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4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

안효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