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없는 미래: 인류 역사상 가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이 온다
Why The Future Is Workless

팀 던럽, 엄성수 옮김, 비즈니스맵, 2016년

이 책은 우리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과 그것들을 통제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첨단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점차 자동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다.
노동은 여전히 우리 삶의 중심이지만, 과연 우리가 받는 임금은 적당한 수준일까? 우리는 지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인가? 근로자 대부분이 이런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면 이제 노동은 그 유용성이 다한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최근의 사회 분위기라면 전일제 노동의 시대도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은 노동 없는 미래가 잠재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로봇이나 기술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동을 대신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은 이미 시작됐다. 어느 순간 기술은 우리가 하는 일과 그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그렇다면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이러한 논의는 어쩌면 우리가 노동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변화는 우리가 받는 임금이 수세기 동안의 정치적 이해관계의 결과라는 것을 이해한 후에야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곧 다가올 노동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 정치와 노동과의 관계, 기본소득과 사회복지에 관한 고찰, 그리고 노동 없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_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