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번째 기본소득 공동모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작되다
2015년 11월 23일, BIEN News
[사진 설명: <나의 기본소득(My basic income) 비디오에서]
무조건적인 기본소득(UBI)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한 팀이 미국에서 기본소득 공동모금을 위한 첫번째 계획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나의 기본소득 프로젝트(My Basic Income Project)’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시작 3일 만에 3,403달러를 모금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일단 돈이 충분히 모금되면, 무작위로 선정된 참가자는 1년 동안 매달 1,250달러를 받으면서 기본소득이 어떻게 그 혹은 그녀의 삶을 바꾸는지 알아보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조건적인 기본소득(UBI)에 대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기본소득 운동을 돕는 것이다.
‘나의 기본소득’은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본소득 크리에잇톤'(Basic Income Create-A-Thon, 여러 창작자들이 모여 기본소득에 대한 콘텐츠를 만든 프로젝트 http://www.universalincome.org/)에서 나온 8가지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우린 다 모으는 데 36시간이 채 안 걸렸고,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발족시켰죠.”라고 그레고리 팁펫(Gregory Tippett)은 기본소득 뉴스에서 이야기했다(그는 나의 기본소득 프로젝트 내부의 4개 팀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입소문 내기를 통해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걸 엄청 잘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미국 프로젝트의 내부팀은 그들과 비슷한 프로젝트인 독일의 ‘나의 기본소득’ 팀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독일의 ‘나의 기본소득’은 1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마인 그룬트아인콤멘Mein Grundeinkommen’(독일의 ‘나의 기본소득’ 프로젝트)은 완전히 성공적이었고, 지금까지 무작위로 선정된 22명에게 1년 동안 매달 1000유로를 기본소득으로 주기에 충분한 돈을 모금했다.
독일과 미국의 팀은 ‘기본소득 크리에이톤’에서 만남을 가졌다. 팁펫은 독일의 ‘나의 기본소득 ’ 프로젝트팀이 같이 일하니 너무 멋지고 그들의 지혜로움에 전염될 정도라고 묘사했다.
팁펫은 이렇게 말했다. “한편으로, 그들은 우리가 스스로 이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줬어요. 반면에, 그들은 또한 건설적으로 비판적이면서 매우 솔직했고,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공유해줬어요. 예를 들면, 그들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개인적 이야기를 말하게 하는 일을 우리가 잘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그리고 동시에 그들은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는 것을 강조했죠. 즉 그들은 ‘만약 내가 기본소득을 받는다면, 나는 언론과 말할 준비가 돼 있다.’와 같은 항목에 사람들이 체크할 수 있게 했어요… 그렇지만 당신이 ‘아니오’에 체크한다고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은 그 선택도 존중했죠.”
‘나의 기본소득’은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지며, 그 후에도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기본소득을 알리고 기본소득운동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인 경제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를 더 의미 있게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나온 연구에 따르면, 사업가들은 안정망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한다고 해요.”라고 팁펫은 말했다. “물론,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지만 그걸 알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글쓴이: 윌 바흐트마이스터(Will Wachtmeister) 옮긴이: 스밀라
원문: UNITED STATES: Successful launch for America’s first crowdfunded basic income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