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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백승호 / 계간 《기본소득》 편집위원장
기본소득 시대는 소리 없이 새벽처럼 찾아올 필연입니다(창간호. 2019. 6.)
이 폐허를, 그리고 ‘그 폐허 속의 우리’를 응시하라(2호, 류보선. 2019. 10.)
인간해방의 대안, 기본소득 실현의 디딤돌(3호. 2019.12.)
기본소득, 계층화의 정치를 연대의 정치로(4호 2020. 4.)
권리와 욕구, 두 날개로 날아온 복지국가(5호. 2020. 7.)
다시 기본소득에 질문을 던지다(6호. 2020. 11.)
코로나가 쏘아 올린 기본소득(7호. 2021. 2.)
기본소득이 건네준 선물들(8호. 2021. 4.)
공정 담론에서 말하고 있지 않은 진실(9호. 2021. 8.)
기본소득 ‘제도’를 넘어 기본소득 ‘체제’로의 사회전환(10호. 2021. 11.)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11호. 2022. 3.)
기본소득으로 자본주의 잠식하기(12호. 2022. 8.)
멀리 날기 위한 숨 고르기(13호. 2022. 11.)
3년 6개월(14호. 2023. 1)
계간 《기본소득》이 15호부터 새로운 편집위원장 체제로 다시 태어납니다.
짧지 않은 3년여를 뒤돌아봅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의 계간 기본소득》에 삶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편집위원장을 맡으며 가장 감사한 순간은 ‘문학’ 세션의 시와 산문과 단편소설이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제가 최초의 독자가 되어 읽어 내려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제의 인물’, ‘기본소득과 나’코너에서 기본소득 정신을 삶에서 실천해 오신 분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읽는 순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본소득’, ‘기본소득의 새로운 지평’에 소개된 글을 읽을 때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본소득을 실천하고 계신 저자들의 삶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계절의 이슈’와 ‘논점’ 그리고 ‘동향’코너의 기본소득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계간 《기본소득》에 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계간 《기본소득》이 기본소득의 실천 및 학술 현장들을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오직 사명감과 책임감만으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편집위원님들의 공이 큽니다. 편집위원장으로 보내드릴 수 있는 것이 감사의 마음밖에 없어 송구합니다.
가장 중요한, 빼 놓을 수 없는 공헌은 계간 《기본소득》의 독자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간 《기본소득》에 한없는 응원과 조언들을 보내주시길 기대합니다. 이번 호는 이렇게 감사의 글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