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한국 기본소득운동에도 뜻 깊은 진전을 가져다 준 해입니다. 학계, 시민사회,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더욱 확산되고 진지하게 토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본소득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공적 지위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애쓰신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이 같은 2017년 활동을 돌아보고 2018년의 더 나은 활동을 계획하기 위해, 2018년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7년 12월 9일 (토) 저녁 6~9시
장소: 서울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
주최: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한신대 SSK 사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연구팀
2017년은 한국 기본소득 운동에서 최소한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본소득 의제가 확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정치권 등에서 공적 지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양적 확대입니다. 이는 회원의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 확대로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2017년 회원의 날은 이런 변화와 성취를 공유하고, 이런 변화와 성취 속에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온국민기본소득운동본부의 성과를 중간 결산하며, 네트워크의 기본 활동인 연구와 정책 제안의 현 단계를 토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10월 18일(수) 오후 1시 30분,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관 N402호에서, <분배정치의 시대(Give A Man A Fish)> 저자 제임스 퍼거슨(James Ferguson)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제임스 퍼거슨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분배정치와 기본소득을 오늘날 변화하는 세계를 위한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차 세계기본소득주간(2017년 9월 18~24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열번 째인 세계기본소득주간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기본소득 관련 행사를 하는 기간입니다. 호주,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포르투갈, 스웨덴, 프랑스, 한국 등에서 주간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본소득 개헌운동인 온국민기본소득운동본부의 거리캠페인으로 함께합니다. 9월 21일 서울 홍대입구역 캠페인과 9월 23일 서울 강남역 캠페인을 전 세계 기본소득 지지자들과 공유합니다.
제14회 칼폴라니국제학회가 2017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칼 폴라니 연구자들이 “거대한 전환과 현대의 위기들”을 주제로 학문적‧실천적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는 학회 둘째날인 10월 13일에 열리는 ‘세션 II. 폴라니와 복합사회에서의 민주주의’ 중 ‘세션 06. 기본소득’의 주요 발표자로 참여합니다. 세션 사회는 칼 폴라니의 딸이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평생회원인 캐리 폴라니 래빗 교수(맥길대학교)가 맡습니다. 세션 사회와 발표는 영어로 이뤄집니다.
9월 25~2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17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대회가 열립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에서는 대전 기본소득 실험 ‘띄어쓰기 프로젝트’ 공동기획자인 김재섭, 최도영 회원과 이건민 회원이 발표자로 참여합니다. 김재섭, 최도영 회원은 ‘띄어쓰기 프로젝트’ 등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에 대해 발표하고, 이건민 회원은 “기본소득이 노동의욕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적 모델로 분석, 발표합니다. 그리고, BIEN 가입네트워크 전체세션에서는 안효상 상임이사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그간 활동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