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No2

[10주년] 권문석과 김종훈 동지를 기억하며

아마도 저를 모르시는 분은 저 사람 누구지 하실 것이고, 혹여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 사람이 왜 저기에 있지 하실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오늘만 두 번째입니다. 마침 그때 읽고 있었던 데리다 책의 어떤 한 구절 때문일 겁니다. 제가 이 예기치 않은 자리에 선 것은요. 그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지 못할 것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다라는 말. 오늘 이 행사의 주인공이었어야 할 두 동지, 권문석 형과 김종훈 형을 기억하고 추억해 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한눈에 보는 “2019년 한국 기본소득 포럼”

2019년 11월 22일(금)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
2019년 11월 23일(토)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3층 바실리오홀
공동주최: 경기연구원, 기본소득당(준), 기본소득신진연구자네트워크,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녹색당정책위원회, 녹색전환연구소, LAB2050, 부산복지개발원, 서울연구원, 정의정책연구소,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토지+자유연구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신대 공유경제팀, 한신대SSK ‘4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연구팀’, 한신대 지역발전센터
후원: 경향신문, 레디앙,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17개 단체들이 함께 개최했고, 총 8개 세션, 23개 발표가 있었습니다. 연인원 250명이 참여해 최근 연구성과와 정책논의, 사회정치적 운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10주년 기념식 “한 끼의 식사와 함께하는 10년의 기억”

2009년 6월 25일, 자그마한 공간에서 자그마하게 모여 시작된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어느덧 10돌을 맞이했습니다. 십 년의 세월 동안, 어떤 때는 천천히 또 어떤 때는 숨 가쁘게 걸어왔습니다. 2019년 11월 23일 저녁, 10년을 기억하며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새로운 시간을 기대하는 말씀을 듣는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10주년 기념식 '한 끼의 식사와 함께하는 10년의 기억'>을 네트워크 안팎의 여러 분들과 함께 치렀습니다. 그 시간을 여기에서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