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기로에 선 진보좌파, 정세는 대중정당의 형식적 틀깨기를 요구한다!

작성자
민주주의 민족전선
작성일
2023-01-21 19:44
조회
168
민주주의의 거대한 후퇴, 전선의 숙명인가, 반격의 신호탄인가?
선진 민중의 각성은 기층의 참여가 전제된 조직화를 필요로 한다!

선거는 독재체제의 재생산이다. 우리는 혁명의 태양 민중과 노동을 친구가 아니라 어머니당을 이끄시는 선생으로 올려세우자!!
노동으로 이끌고 온 세월에 자랑할 게 없더라도 그 인고의 세월속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고난의 행군을 배워서 가르치자!!

<2찍한 대중에 대한 태도>

"이 세상 어디에나 태양이 비추듯이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대중을 대할 때 어머니같이"
윗 구절은 꽃다지가 부른 민중가요 《바로 그 한 사람이》첫 소절이고, 아래 구절은 활동가로서 새겨야 할 수칙입니다.
그런데, 최근 전기세와 가스비 등 생활비용이 올라가고 그나마의 복지예산들이 삭감되거나 없어지는 것에 대한 분노를 표하면서 2찍한 대중들에게 그 분노의 일부를 돌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분노 자체는 좋습니다. "나라 망해도 국짐에 투표할 거다" 는 반응의 대구 아주머니를 보노라면 더욱 그런 마음이 어쩔 수 없이 들 것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복지 삭감이나 민주주의 후퇴의 효용(?)이 2찍 대중에게만 가고, 1찍 대중이나 김재연, 심상정, 이백윤을 찍은 대중에게는 가지 않습니까?
선거가 본질적으로는 체제의 재생산이고 보다 훨씬 중요한 게 대중투쟁이라는 점을 놓치는 것이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2찍이었지만 투쟁에 나서는 대중들을
그냥 놔두겠다는 태도로 될 수 있습니다. '빼앗기는 자 그 누구라도 투쟁의 전선으로' 라는 구호를 '당신 손가락 탓하라' 는 구호로 대체하겠다는 태도로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진보적이니 진보당, 노동당, 정의당 중 어느 하나에 투표하거나 그 당원이 되어 활동하고 미제국주의 타도를 염원하고, 노점상 권리가 법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며 제3세계 국가에서 온 외국인도 불법체류 딱지를 벗기를 원한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공격, 혐오해서는 안 된다."
이런 관점을 갖는 경우는 혁명 상황이 아닌 이상, 보통의 경우 활동가이거나 그 영향을 일상적으로 받는 진보적 대중에게서나 일관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지, 대다수의
대중이 늘 이렇지 않습니다. 교육, 언론 등 환경이 온통 노동계급에게 적대적인 이곳 남녘은 더 모순적인 시각의 보유자로서의 대중들로 넘쳐납니다.
화가 날지라도, 어머니가 잘못된 길을 걷는 자식 타이른다고 생각하고, 힘들겠지만 저항운동을 건설합시다. 한때 조선의 모스크바였던 대구에서 반윤석열 저항운동이 대거 분출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