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의 목소리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작성자
프롤레타리아
작성일
2023-04-19 22:47
조회
195

1968년의 목소리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로널드 프레이저 저자(글) · 안효상 번역

박종철출판사 · 2002년 05월 17일






책소개

이 책은 서방 여섯 나라(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북아일랜드)의 1968년 혁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술한 혁명사이다. 해당 나라의 전문 역사가 아홉 명의 공동 작업으로 구성된 이 책은, 230명이 넘는 '1968년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 기초하여 1968년 혁명을 재구성한 구술사의 특징을 가진다.



여섯 나라 운동에 대한 비교사적 연구라는 측면은 이 책이 가지는 또 다른 특징이다. 1968년은 매우 다양한 모습과 쟁점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일어난 운동이 가지는 공통된 전제와 목표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비교사적 연구는 이러한 작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초기의 학생 운동부터 1967년부터 1968년까지 있었던 빠리의 학생운동,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 등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고 있다.





목차

I. 1968년 ...23

II. 냉전 ...35

III. 운동의 형성 ...85

IV. 개막전 ...191

V. 운동들이 기성 질서에 도전하다 ...273

VI. 기성 질서가 운동들에 도전하다 ...359

VII. 1970년대 ...435

VIII. 회고 ...479



출판사 서평

장기적 관점에서, 서술한 1968년 혁명

이 책은 서방 여섯 나라(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북아일랜드)의 1968년 혁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술한 혁명사이다. 1968년 혁명 20주년이 되는 1968년에 출간된 이 책은 해당 나라의 전문 역사가 아홉 명의 공동 작업이며, 230명이 넘는 '1968년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 기초하여 1968년 혁명을 재구성한 구술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68년 혁명의 의미

1968년에 서구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폭발했던 '68년 혁명'은 1848년 혁명과 함께 단 둘뿐이었던 세계 혁명이었으며(윌러스틴), 1845년 이후의 황금기에 딱 한 번 있었던 동시적인 세계 대격변이었다(홉스봄). 실패로 돌아간 1848년 혁명이 그 실패보다 더 많은 것을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1968년 혁명도 그 실패만큼이나 많은 것을 바꾸었고, 많은 것을 남겨주었다.



우선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한 것이 상징하듯이 제3세계는 더 이상 강대국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두번째 사회 내의 다양한 집단 사이의 권력 관계가 변화되었다. 자본-노동 관계에서, 단기적인 부침에도 불구하고 작업장 내에서나, 전체 차원에서 자본은 과거와 같이 노동에 대해 권위주의적인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집단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나타났다. 과거 종속적 집단(아동과 미성년, 여성, 소수 인종 집단 등등)은 지배적인 집단(연장자, 남성, 다수 인종 집단)에 대하여 좀더 반항적으로 되어갔다. 끝으로 공식적인 국가 기구의 통제에 대해 흔히 시민 사회라고 부르는 영역은 과거보다 덜 순응적으로 되어 갔고, 이후 여러 나라들에서 정부의 위기를 불러왔다.



이런 변화들로 볼 때 1968년 혁명은 한편으로 1789년에서 1917년에 이르는 19세기 혁명의 주요 의제, 즉 권력 장악이라는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일상에서의 권력 및 권위 관계의 변화를 새로운 과제로 제기했고 실천했다. 따라서 즉각적인 혁명의 실패로 인한 실망과 환멸에도 불구하고, 혁명이란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사회의 가치와 규범, 제도 등을 변화시켜 나가는 장기적인 과정이라는 정치적 유산을 1968년 혁명은 남겨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로널드 프레이저(Ronald Fraster)

독일 태생의 영국 역사가, 저널리스트, 작가. 역사가로서 프레이저는 주로 에스빠냐 역사와 구술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했으며, 그의 대표적인 저서는 에스빠냐 역사를 다룬 "In Hiding: The Life of Manuael Cortes"(1972)와 에스빠냐 내전에 대한 구술사인 "Blood of Spain: An Oral History of the Spanish Civil War"(1979)가 있다. 현재 <뉴레프트 리뷰> 편집인으로도 일하고 있다.



역자 안효상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서양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쓴 논문으로 "버클리 자유 언론 운동"이 있으며, "현대 사상의 파노라마"(공역), "맑스 엥겔스 저작 선집"(공역), "생태 제국주의"(공역)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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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서구의 청년학생들이 미국의 인도차이나 식민전쟁인 베트남전쟁의 확전과 파병 연장을 반대하면서 가두를 혁명적으로 점령한 사건이 세칭 68혁명입니다. 박종철 출판사가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을 문제제기하면서 출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시 이 책을 구해서 함께 읽읍시다!

서점에서 이 책이 절판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 재고확보를 요청하고 출판사로 증쇄출판을 할 수 있도록 연락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