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를 마치며]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대회(BIEN Congress)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사회적, 생태적 전환과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울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자부심이 컸던 만큼이나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회에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대회 후원자 여러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들의 지지와 관심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낳고 끝났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여개 나라에서 참가했고, 사흘 동안 1,000명 가까운 분들이 발표자로, 청중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는 기본소득이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는 기본소득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아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분명 이제까지 한국의 기본소득 운동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느끼셨겠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더 무거운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적, 사회적으로 더 넓은 지지를 모아낼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기본소득이 구체적인 계획으로 수립될 수 있는가? 따라서 이번 대회는 한국의 기본소득 운동이 새롭게 나아가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이후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는 이번 대회에 대한 평가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한국 사회의 다양한 관심과 지향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앞서 말한 과제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참여, 관심, 지지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6년 7월 15일

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대회

집행위원장 안효상 드림